마이크형 노래반주기 업체인 엔터기술(대표 이경호)은 중국내 2,000여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이토추(ITOCHU)상사와 4,500만 달러(약 465억원) 규모의 마이크형 노래반주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엔터기술의 매출액인 652억원의 75%에 달하는 규모.
엔터기술은 지난 5월 홍콩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11월에는 중국 심천에 노래반주기와 노래미디팩을 포함, 연간 100만대 규모의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생산공장을 마련하면서 중국 시장 공략 준비를 해 왔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에는 마이크형 반주기 본체만 포함돼 있는 만큼 향후 미디(Midi)팩 콘텐츠 판매를 통해 수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시장 내 마이크형 반주기 및 미디팩 보급 확대의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중국을 비롯한 새로운 동남아 시장 공략을 통한 매출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