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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 페어] 한라건설-한라비발디, 유명 디자이너 참여 외벽 색채시스템 개발

내추럴 브라운 4단계 톤 변화<br>주변과 조화 이뤄 편안함 느껴<br>숲 속 놀이터 시설도 눈길

한라건설이 지난해 '한라비발디'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개발한 아파트 외부의 색채시스템은 자연스러운 색상의 톤 변화를 통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색채시스템이 적용된 인천청라지구 A6블록 한라비발디. /사진제공=한라건설


한라건설은 지난해 주거 통합 브랜드인 '한라비발디'의 론칭 1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신규 브랜드아이덴티티(BI)는 '기술(Technology)과 인간(Human), 자연친화적 환경(Eco)의 조화(THE Harmony)'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치들이 함께 어우러진 살기 좋은 집, 살고 싶은 집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라건설은 이러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아파트 외부의 색채시스템과 내부 인테리어 적용계획을 수립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색채 디자이너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한 색채시스템은 생생함(生)과 활기(活), 순수함(粹)를 콘셉트로 해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를 사용하기보다는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아파트 외부색채는 모든 자연의 근간이 되는 대지의 색(色)인 내추럴 브라운(Natural Brown)의 네 단계 톤(tone) 변화를 통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한편 사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됐다. 기존 아파트 외부색채에서 사용되던 주조·보조·강조 배색의 개별동 색채계획을 탈피해 단지 전체를 하나의 대상으로 캔버스화해 모든 동(棟)을 아우르는 색채계획을 도입했다. 한라건설은 이러한 색채시스템을 지난해 6월 분양한 '원주 한라비발디 2차'부터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한라건설은 색채시스템 외에도 BI를 활용한 인테리어 패턴과 맞춤형 주거상품 개발을 통해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BI를 활용한 인테리어 패턴 개발은 아이방 벽지 디자인이 좋은 예다. 동물 피규어 안에 BI 로고를 패턴화한 이 벽지는 동물의 왕국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의 동작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했다.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평면의 구조부터 가구의 수납과 마감재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주거상품을 제공하는 것도 눈에 띈다. 부부중심(딩크족)형, 영ㆍ유아 가족형, 청소년기 가족형, 로하스 노부부 가족형 등으로 나눠 평면 구조와 가구의 수납, 마감재를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어린이 놀이터 시설도 한라비발디만의 특화 요소다. 울창한 숲 속의 장수풍뎅이와 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로 꾸며진 파주운정신도시 A6블록의 어린이 놀이시설이 지난해 '굿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고, 내구성이 강하고 항균작용이 있는 재료를 사용한 천안용곡 한라비발디 어린이 놀이터도 환경부가 주관한 '2011년 친환경 안심 어린이 놀이터'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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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건설의 한 관계자는 "차량번호 인식장치와 엘리베이터 등도 굿 디자인에 선정될 만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거실 층고가 높은 부분복층형 등 평면설계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인천청라지구 부속건축물이 2010년 국내 최초로 독일 패시브협회로부터 '패시브하우스'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적인 에너지 저감 아파트 기술 개발에도 많은 공을 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 도곡·달성 세천지구서 1,314가구

● 분양 계획

한라건설은 올해 서울과 대구에서 1,314가구(일반분양 1,219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원주와 부산에서 910가구(오피스텔 제외)를 공급한 것에 비해 다소 물량이 늘었다.

5월에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지구에 1,204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세천지구는 성서 5차 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로, 금호강 건너편 죽곡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세천교를 건너면 대구지하철 2호선 대실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전용 62~84㎡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며 금호강변에 위치해 강 조망이 가능하다.

세천지구와 성서 5차 산업단지가 위치한 곳은 금호강이 말굽처럼 굽이치는 형상을 하고 있고, 남서쪽에는 궁산이 자리하고 있는 배산임수형 입지다. 가까운 성서지구에는 계명대와 롯데시네마 등 교육ㆍ편의시설이 풍부하다. 한라건설은 여성 및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조경과 커뮤니티 설계를 통해 서대구권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6월 분양 예정인 '도곡동 한라비발디'는 한라건설이 서울에서 공급하는 첫 재건축 아파트다. 도곡동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84~125㎡ 총 110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분은 15가구다. 서울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양재역이 가깝고, 언주초ㆍ은성중ㆍ은광여고 등 교육시설도 풍부하다.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를 통해 강남 일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한라건설의 한 관계자는 "강남에서도 부촌으로 손꼽히는 도곡동에 공급하는 재건축 아파트인만큼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바탕으로 최적의 설계를 통한 효율적이고 편리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도입한 외부 색채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규모는 작지만 품격있는 단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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