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충청권 분양시장 '후끈'

모델하우스마다 북새통…실제 청약도 호조

신행정수도 후보지 주변의 충청권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충북 오창, 충남 천안, 대전 등 충청권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은 모델하우스마다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며, 실제 청약도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단지에 분양되는 우림 루미아트(1,602가구) 견본주택에는 지난 23일 개관 첫날 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려 들었다. 특히 인근 천안, 대전은 물론 경기 용인지역의 투자자들이 사전 예약에 나서 이날 하루에만 500명 정도가 신청을 마쳤다. 100만원의 신청금을 감안하면 한나절 사이에 5억원이 모인 셈이다. 서울 서초동 견본주택에서 따로 받은 청약 신청자까지 합하면 사전 예약자만 23일 현재 1,500여명에 달한다는 게 우림건설의 설명이다. 용인 기흥에 사는 김모씨(45)는 “앞으로 신행정수도 인접지라는 이점이 부각될 경우 가격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창지구는 충남 연기ㆍ공주지역에서 18km 정도 거리에 위치, 508번 지방도를 이용하면 10여분 내 닿을 수 있어 신행정수도 수혜가 기대되는 곳으로 부각되고 있다. 연기ㆍ공주지역과 인접한 대전 장대동 대우 푸르지오(562가구)도 지난 20일 청약 첫날 35평형이 마감되는 등 23일까지 대형 58평형 11가구를 제외하면 1~3순위 내 청약이 사실상 완료됐다. 분양권 전매 금지에 대전지역 거주자 우선 청약 등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신행정수도 후보지에서 차로 10여분 내 도착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청약이 호조를 보였다. 천안시 쌍용동의 대우 푸르지오(291가구) 역시 지난 23일 견본주택 개관 첫날 4,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