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49회 베니스 비엔날레 개막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살펴보는 제49회 베니스 비엔날레가 지난 10일 정오(한국시간) 개막식을 갖고 11월 초까지 5개월간의 일정에 들어갔다.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 따르면, `인류의 지평' 주제의 이번 비엔날레에는 전세계 80여개국에서 120여명의 작가가 참가해 각기 예술적 견해를 제시하며 주제구현에 나섰다. 문예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관은 지난 7일 베니스 카스텔로 공원에서 개관식을갖고 전시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비엔날레 본전시에는 설치작가 서도호(39) 씨와 조각가 마이클 주(35) 씨 등 한국작가 두 명이 참가했으나 10일 발표된 수상자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씨는 1993년 이 비엔날레의 독일관 대표로 참가해 황금사자상을 받았으며 설치작가 전수천(95년) 씨와 강익중(97년) 씨, 이불(99년) 씨도차례로 특별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박경미 씨가 커미셔너로 일하는 한국관에는 '공인들' '우리는 누구인가' 등 서도호 씨의 설치작과 '나무' '개량된 선반' 등 마이클 주 씨의 조각품이 전시돼 다원주의 물결 속의 문화적 정체성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관 홈페이지 주소는 www.korean-pavilion.or.kr 다음은 이번 비엔날레의 주요 수상자 명단. ▦황금사자상<국가관상>그레고르 슈나이더의 독일관<작가상>리처드 세라, 사이 톰블리(이상 미국) ▦특별상 자넷 카디프, 조지 뷰레스 밀러(이상 캐나다) 마리사 메로스(이탈리아) 피에르 휴그(프랑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