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일부 CD금리선물 투자자들이 증권협회가 발표하는 CD 금리가 실제 시장금리와 동떨어져 있다는 주장을 제기, 이에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CD금리선물은 현물 CD시장에서 형성되는 CD금리를 기준으로 결제되기 때문에 CD금리가 시장상황을 반영하지 못할 경우 선물투자자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또 일부 세력들이 선물거래와 관련, 금리를 조작할 가능성도 있다.
선물거래소는 이에따라 5대 시중은행이 발행한 CD의 거래상황과 증권사를 통해 체결되는 CD 거래내역을 입수, 증권협회가 발표하는 CD금리와 차이가 있는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선물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은행권의 자금사정이 좋아지면서 대형 은행들이 CD 발행을 대폭 축소했기 때문에 현물 CD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며 거래를 중개하는 증권사들이 자의적으로 CD금리 호가를 증권협회에 제출할 경우 시장상황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증권협회 이정수(李政洙) 채권팀장은 『문제는 현물 CD 거래가 거의 없다는 것』이라며 『증권사가 보내오는 호가중 시장상황과 동떨어진 호가는 자체적으로 걸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