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스타트 국민기업] 포스코

포스코(대표 이구택)는 지난 35년간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궤를 같이 해온 국민기업이다. 포스코의 지속적인 설비확장과 철강재 공급확대에 힘입어 국내 철강산업 및 수요산업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포스코의 포항ㆍ광양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연 2,800만톤 규모의 고품질 철강제품은 국내 철강업이 세계 6위(2001년 기준)로, 자동차ㆍ조선ㆍ전자ㆍ컨테이너 등 수요산업이 세계 10위권으로 진입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를 가동한 이래 지속적으로 양질의 철강재를 국제철강가격 또는 국내수입가격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수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원가를 줄일 수 있었다. 더구나 수출가격이 내수가격보다 높을 경우에도 내수 위주의 판매정책을 견지, 국내 철강 수급의 안정을 유지했다. 또 수요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강종을 개발해 철강소재의 가격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끌 수 있었다. 기계산업의 경우 안정적 소재공급은 물론 제철설비 입찰 때 외국설비 공급업체로 하여금 반드시 국내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해 국내 제작업체들의 작업물량 확보는 물론 일부 선진국들이 독점하고 있는 제철설비에 대한 원천 기술을 축적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사회공헌활동에서도 국민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창업초기에 포항과 광양을 중심으로 마을ㆍ학교ㆍ단체 등과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사회에 대한 유대를 강화하는 활동에 주력했다. 지난 90년부터 지역사회를 넘어 온 국민을 대상으로 기부출연, 광고협찬, 자원봉사 등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 영재양성 및 지도자 육성을 통한 인적자원부문 투자, 체육 및 문화예술 진흥을 통한 국민체력 향상과 정서함양 지원, 임직원의 자발적인 사회복지ㆍ자원봉사 활동 등으로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창업초기부터 주력했던 인재양성 부문은 포스코가 가장 신경을 쓰는 활동이다. 포스코는 90년이후 교육재단 운영에 1조2,023억원(73.6%), 학술교육분야에 918억원(5.6%), 체육문화의 체육진흥분야에 1,169억원(7.2%), 문화예술분야에 158억원(0.9%), 사회복지 분야에 1,924억원(11.8%), 환경ㆍ기타분야에 82억원(0.5%), 자원봉사에 68억원(0.4%)을 집행했다. 이밖에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시설, 철강재, 현물, 인력 등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2000년부터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크게 늘어나 자원봉사의 의미가 더욱 각별해지고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GC(미국 조지아주)=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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