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4개국 천연가스 협정 체결
이집트,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 등 중동지역 4개국은 28일 카이로에서 10억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운송ㆍ판매 협정을 체결했다고 이집트 MENA 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 레바논, 시리아가 지난해 12월 베이루트에서 협정의정서를 체결하고 뒤이어 요르단이 가담하면서 성사된 이번 천연가스 운송ㆍ판매협정은 `오리엔트', `아랍'등 2개의 관련 기업체를 탄생시키게 된다.
이중 오리엔트사(社)는 이집트 연안도시인 엘 아리시에서 레바논 북부 항구도시 트리폴리까지 총연장 400㎞의 해저 파이프라인을 3~4년내에 건설해 개통 초기 하루 1,200만㎥의 천연가스를 수송할 예정이다.
또 아랍사(社)는 트리폴리에서 시리아를 잇는 가스 파이프라인에 이어 궁극적으로 요르단, 터키 등 지역국가와 일부 유럽국가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파이프라인도 구축하게 된다.
/카이로=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