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당산철교 구조물/현대중,제작착수

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은 오는 99년 완공예정으로 철거공사가 진행중인 당산철교의 세부설계를 완료하고 철골구조물에 대한 제작작업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새로 제작하는 당산철교는 강판으로 만든 사각형 단면기둥 2개를 나란히 붙인 형태인 강상형으로 여러개의 강재로 이어만든 기존 트러스형보다 비틀림에 강하고 유지관리가 손쉬울 뿐 아니라 제작 및 가설기간도 짧다고 현대는 말했다. 현대는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진, 차량의 급출발·급제동시 발생하는 하중을 분산시켜 구조물을 보호하는 LRB(Lead core Rubber Bearing)이라는 슈(Shoe·철교와 콘크리트 교각사이에 놓이는 특수장치)를 사용, 특별한 보수없이도 75년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있도록 제작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특수탄성고무속에 납을 넣어만든 LRB를 사용해 길이 8백10m의 주철교를 일체형으로 제작, 교각의 내구성을 높이게 된다고 현대는 밝혔다. 현대는 이 철교가 완공되면 5천명이 탑승한 10량의 열차가 하루 6백여회를 운행할 수있고 강도 5.0의 지진에도 견딜 수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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