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TX팬오션, 사상 최대 실적

작년 영업익 276% 급증 4,559억

STX팬오션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29일 STX팬오션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5% 늘어난 4조8,7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76.8% 증가한 4,559억원, 당기순이익은 423.8% 늘어난 4,309억원이다. 이 같은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경쟁해운사인 대한해운(3,309억원), 현대상선(3,143억원), 한진해운(2,359억원)보다 영업이익 금액이 컸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업계 1ㆍ2위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지난해 각각 6조9,360억원, 5조919억원에 그쳐 STX팬오션이 현대상선을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컨테이너선 비중이 높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지난해 컨테이너 시황이 좋지 않아 실적 증가율이 STX팬오션과 대한해운에 못 미쳤다. STX팬오션의 한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벌크선 분야의 지난해 시황이 좋아 매출과 영업이익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며 “올해도 벌크선 운행 수요가 많아 실적 호조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STX팬오션은 실적 호조 소식에 힘입어 전날보다 0.92% 오른 2,20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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