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은행 DR발행 로드쇼 나선다

이달말부터 착수조흥은행이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통한 정부보유 주식 매각을 위해 이달 말 로드쇼에 들어간다. 조흥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 14일 재정경제부ㆍ예금보험공사 관계자들과 해외DR 발행을 위한 비공식 워크숍을 갖는 등 잇단 실무접촉을 통해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또 이와는 별도로 주간사인 UBS와 CSFB를 통해 해외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사전 시장조사에 나섰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7일 "예보 운영위원회가 최근 조흥은행의 DR발행을 추진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함에 따라 다음달 중 5억달러(정부지분의 약 15%) 안팎 규모의 DR발행을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해외 로드쇼 일정과 목표가격 산정 등에 대한 본격적인 조율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흥은행의 기업가치는 어느 정도 대내외에 공표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DR발행을 위해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은 해외와 국내 주식시장의 동향"이라며 "일단 이달 말에 로드쇼에 나선다는 기본 방침 아래 국내외 시장을 지켜보면서 미세하게 일정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 전세계 주요 금융시장을 지역별로 나눠 홍석주 행장과 위성복 이사회 회장이 각각 별도의 팀을 꾸려 복수의 로드쇼를 진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