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명품 보이茶 · 茶盤 보러 오세요"

'자연과 인간, 차와 건강' 展


'자연과 인간, 차와 건강'전이 13일부터 23일까지 인사동 학고재에서 열린다. 푸어재가 주최하고 차의 세계, 정신세계원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에는 명품 보이차와 단계석(端溪石) 명품 다반(茶盤) 등이 선보인다. 특히 자연에 거스르는 식생활과 과욕에 물든 현대인에게 추운 겨울의 입맛을 더해줄 따뜻한 차 한잔과 중국단계연협회 부회장인 양금릉(梁金凌) 선생의 조각품인 단계석 다반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인 황보근 푸어재 대표는 12일 "한잔의 차에 믿음과 정성을 담고 명품 다반을 통해 차애호가들의 격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가짜가 많다고 알려진 보이차 시장의 선입견을 벗어버리고 대중들이 건강을 위해 믿고 마실 수 있는 차문화의 대중성을 위해 기획한 것"이라며 "전시장에선 질이 높은 보이차를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보이차는 녹차ㆍ우롱차와 더불어 중국의 3대 명차로 불리며 대부분의 차는 햇차를 으뜸으로 여기지만 보이차는 적절한 후발효 과정을 거쳐 그 진향을 잘 간직하고 오래 묵은 것을 귀하게 여기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단계석 다반의 경우 흡주(歙州), 징니(澄泥), 조하녹석(洮河綠石)과 더불어 4대 명연(名硯)의 하나인 단계연(端溪硯)을 만드는 마자갱석(麻子坑石)으로 만든 것으로 역대로 돌의 최상지보(最上至寶)로 꼽는다. 단계연(端溪硯)의 석재는 중국 광둥성(廣東省) 자오칭시(肇慶市) 영양협(羚羊峽)의 맞은편 단계(端溪)가 흐르는 부가산(斧柯山) 일대에서 채취하며 백색ㆍ흑색ㆍ적색ㆍ녹색ㆍ황색의 천지 오방색(五方色)을 두루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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