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은총재 "노조동의안 밤새워라도 기다리겠다"

산은총재 "노조동의안 밤새워라도 기다리겠다" 8일 은행영업전 최종부도처리 않을듯 엄낙용 산업은행 총재는 7일 "대우자동차 노조의 구조조정에 대한 동의서를 밤을 새워서라도 기다리겠다"며 일단 8일 오전 은행영업시간 시작전까지는 최종부도 처리를 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엄 총재는 이날 대우자동차 노사 협의 결과 노조측이 구조조정안을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차는 국민정서나 근로자들의 생업터전임을 감안할 때 너무나 중요한 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정상화시키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엄총재는 또 "내일 아침 은행 영업시간인 9시30분 이전에 노조가 동의서를 제출한다면 최종부도를 막기 위해 채권단을 설득하겠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엄총재는 그러나 "대우차를 정상화시키는데에는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라고 말해 동의서 없이는 최종부도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은행권은 일반적으로 전날 결제하지 못한 자금을 이튿날 은행 영업시간 전까지 결제하지 못하면 최종 부도처리를 하게되나 해당 기업등이 시간연장을 요청하면 그 다음날 오전 은행 영업시간 전까지 연장해줄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입력시간 2000/11/07 20:3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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