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컴퓨터가 국내 금융자동화기기 수요증가로 올해 실적호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대우증권은 청호컴퓨터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5.2% 증가한 1,119억원, 순이익은 68.6% 급증한 71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청호컴퓨터가 금융자동화기기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의 마무리, 무인점포 확대, 전자화폐등장 등으로 영업환경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금융결제원 수납장표 전산화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전산장비 80억원, 한국통신 초고속 통신망 구축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기기 250억원 등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엔화약세로 인한 수입원재료 원가부담 감소등으로 영업이익률이 IMF이전 수준인 7.0%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미국 NCR등 해외 금융자동화기기업체들의 상대 주가수익률(PER)을 적용한 청호컴퓨터의 적정주가는 3만3,882원으로 분석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