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쇠고기 협상 사실상 타결

주미 한국대사관 "한미, 상호 만족할 만한 결과에 근접"

쇠고기 협상 사실상 타결 주미 한국대사관 "한미, 상호 만족할 만한 결과에 근접"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한·미 쇠고기 추가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한국과 미국은 일곱 차례(공식 다섯 차례, 비공식 두 차례)에 걸린 마라톤 협상 끝에 19일 오후(현지시간·한국시간 20일 오전) 쇠고기 추가 협상에 대해 서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해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미국 측 슈워브 대표와 협상을 마친 뒤 미무역대표부(USTR) 청사를 떠나면서 "서울로 간다"고 말해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음을 시인했다. 협상 내용은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과 미국은 30개월 미만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만 한국 시장을 개방하며, 미국 정부가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해선 한국으로 수출되지 않도록 보증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주미 한국대사관은 이날 "오늘 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장관급회의가 종료됐다. 양측은 상호 만족할 만한 협상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진지한 협의를 했고, 그 결과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상호 만족할 만한 결과에 근접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대사관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협상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야 한다"면서 김 본부장이 이날 워싱턴을 출발해 귀국할 예정이지만 귀국 후에도 양 측 통상장관은 접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식 타결은 양국 정부 대표단이 자국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이를 추인한 후인 21일 이후에야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서울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협상 내용을 보고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한 후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수입업계 "美 쇠고기 자율결의 20일 발표" • 쇠고기 협상 "상호 만족할 만한 결과에 근접" • 靑 "쇠고기 협상결과 기대 이상" • 韓美 쇠고기 추가협상 '전반적 합의' • "美 30개월이상 수출금지 보장" • '협상결과 告示 반영' 양국, 막판까지 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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