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생활가전업계, 맞벌이 신혼부부를 공략하라

주방가전 판촉경쟁 뜨겁다<br>10분만에 취사·이물질 자동제거 밥솥등 인기


‘맞벌이 신혼부부를 공략하라.’ 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맞벌이 신혼부부를 겨냥한 주방가전 판촉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시간에 쫓기는 생활패턴에 맞춰 시간조절기능을 추가하거나, 기존에 있던 제품이라도 기능이나 디자인을 강화하는 등 맞벌이 부부가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에 대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맞벌이 신혼부부가 많아지면서 시간기능을 갖춘 가스레인지,밥솥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린나이가 지난 달 출시한 타임쿡 가스레인지는 타이머 기능을 갖춰 1분에서 60분까지 사용자 마음대로 조리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처럼 시간만 맞추면 불을 끄는 시간을 기다리는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웅진쿠첸의 보급형 스마트 서르운드 IH압력밥솥은 화력을 극대화해 취사시간을 10분대 이내로 단축했다. 또 집에서 손쉽게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빵 기능, 밥솥 이음매 사이 이물질을 자동으로 제거하는 클리닝 기능을 추가했다. 필립스의 알루미늄 토스터(HD2618)의 경우 토스트를 빠르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LCD 표시창이 있어 언제 토스트가 완료되는 지 알려주는 것이 특징. 롤빵, 크루아상, 한쪽 면만 구운 베이글 등 설정에 따라 다양한 토스트가 가능하다.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 등 음식을 먹고 난 뒤 처리하는 방법을 간편한 처리를 돕기 위한 제품도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한 홍보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동양매직의 식기세척기 클림은 6단계 세척 프로그램이 있어 상황에 맞도록 사용하게 만들어졌다. 80도 고온과 스팀으로 2번 살균해 세척력과 살균력이 우수하고, 상하 양문형 도어를 사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맞벌이 신혼부부가 늘면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가사시간을 줄여주고, 컴팩트한 사이즈로 주방공간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주방가전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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