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대용 지상파DMB 수신기 개발

삼성전자, 국내 규격설정·국가 표준화 주도권 확보

삼성전자가 세계최초로 이동 중에도 디지털 방송을 즐길 수 휴대용 지상파DMB 수신기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지난 6월 개발한 저전력ㆍ초소형 지상파DMB(Digital Media Broadcasting)전용칩을 적용한 수신기 개발에 성공했다”며“이로써 국내 DMB 규격 설정 및 국가 표준화에 주도권을 확보하는 등 이동 멀티미디어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정식 지상파DMB 수신기는 이미 개발이 됐지만 휴대용 지상파DMB 수신기의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그 동안 유럽 및 아시아 국가들이 수행하던 ‘유레카(Eureka)-147’기반의 이동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DAB(Digital Audio Broadcasting)방식으로 전용 핵심칩과 수신기 부재로 실험적인 서비스만 진행돼 왔다. 특히 DAB방식은 음성 청취만 가능했던데 비해, 이번에 삼성전자가 개발한 지상파DMB 수신기는 영상방송까지 가능하며 오는 2005년 실시될 지상파DMB 서비스에 맞춰 상용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휴대용 지상파DMB 수신기 개발은 우리 나라가 세계 최초로 이동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상용화될 가능성을 한층 높여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새로 개발한 휴대용 지상파DMB 수신기를 22일 KBS와 지상파 DMB 공개시연회를 통해 일반에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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