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속 140㎞ 전기차 나왔다

전기차 개조 전문업체인 레오모터스는 시속 140km로 달릴 수 있는 전기차 개발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레오모터스는 이 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2010 전기자동차 및 전장 엑스포’에서 전기차로 개조한 라보와 포터, 마티즈 등을 처음 선보였다. 전기차 라보는 차세대 전지인 리튬-폴리머배터리를 탑재한 개조트럭으로 최고속도가 시속 140km에 달하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26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배터리는 220V 일반 가정용 전원으로 7시간 만에 완전 충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량의 판매가는 2,500만원 수준으로 전기차 개조 법규가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곧바로 국내 판매가 가능하다. GM대우의 경차 마티즈를 개조해 선보인 전기차 마티즈는 시속 110km 주행이 가능하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110km를 달릴 수 있다. 레오모터스는 아울러 산악로 등 험로 주행이 가능한 4륜구동 유틸리티 개조 전기차도 선보였다. 레오모터스는 하반기 출시할 계획인 고속 전기 바이크와 딜리버리 모델인 D-1의 시뮬레이션 영상도 소개했다. 한편 정부도 기존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개조를 허용하는 법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개조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이 마련되면 올해 안에 시행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강시철 레오모터스 회장은 “국내에서 전기차가 대중화되기 위해선 소비자가 전기차와 전기바이크 등을 구매할 때 정부의 지원이 절실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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