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슈프리마 “내년 지문 라이브스캐너 인도시장 수요 폭증”

바이오인식 업체인 슈프리마가 인도 UID 사업에 지문 라이브스캐너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슈프리마는 지난 11월 인도 UID 사업과 관련, STQC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인도 현지 파트너사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3차로 나눠 공급이 진행될 이번 계약에서 슈프리마는 1차로 11억 규모의 지문 라이브스캐너를 연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 UID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1년에도 2~3차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UID 사업은 인도 전체 인구에 대한 기본적인 인구통계 및 바이오(지문 및 홍채) 정보를 수집해 개인의 독자적 정보를 구축하고, 국내 어디서나 신원확인이 가능한 12자리 숫자의 신원번호를 발급하는 초대형 국책 사업으로, 40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도 UID 사업은 1차 등록사업(Enrollment)과 2차 인증사업(Authentication)으로 구분되며, 현재 인도 정부는 1차 등록사업을 진행 중이다. 슈프리마 관계자는 “이번 등록사업은 인도 전체 28개주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각 주 마다 다양한 규모의 등록사업이 독립적으로 발주될 예정”이라며 “인도 현지의 고온다습한 환경에 적합한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지문 라이브스캐너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난해 시범사업에서의 수주 경험을 내세워 주 단위별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 UID 사업 시작으로, 내년에도 등록사업을 위한 지문 라이브스캐너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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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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