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우승팀 1000억원 대박

29일 새벽 펼쳐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승리하는 팀은 상금과 각종 과외 수입을 합쳐 1,000억원을 넘나드는 천문학적인 돈을 거머쥐게 된다. 결승전 자체에 걸린 우승상금만 900만유로(약 138억원)로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우승상금(340억원)의 40% 수준이다. 준우승팀에게도 560만유로(86억원)라는 거액이 돌아간다. 대회 본선부터 모아온 수당도 상당하다. 각각 조별예선에서 4승2무를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결승 진출까지 성적으로만 팀 당 2,260만유로(348억원)씩을 챙겼다. 더욱 엄청난 수입은 중계권료와 스폰서십 계약, 티켓 판매수익 등의 배당금이다. UEFA는 매년 이 같은 수입의 일부를 각 클럽의 성적과 나라별 중계수익, 팀 인지도 등을 고려해 나눠주는데 지난해의 경우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개 팀에 돌아간 총 7억6,000만유로(1조2,000억원) 중에서 3억4,000만유로(5,200억원)가 이런 과외 수입이었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인터밀란(이탈리아)이 총 4,920만 유로(760억원)를, 준우승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4,530만유로(700억원)를 받았으며 배당금은 두 팀 모두 1,980만유로(300억원)씩이었다. 올해는 세계 최고 인기 클럽들이 결승에 진출해 ‘흥행 대박’이 예상되는 만큼 우승팀에게는 상금과 배당금을 합쳐 1,000억원까지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60만파운드(65억원) 안팎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박지성의 경우 특히 맨유와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어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이 되고 계약을 연장하게 된다면 상당한 ‘몸값’ 상승이 기대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