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한국건축문화大賞] 준공부문 우수상 '경기 테크노파크'

'中企 R&D지원' 기능성 돋보여

경기 테크노파크는 다가올 서해안 시대를 대비해 중소기업에 각종 연구개발 등 산업생산 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건물로 지어졌다. 인근의 반월, 시화단지에 입주해 있는 영세하고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연구개발, 창업보육, 교육훈련, 기술지원, 정보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건물에 담아내야 했다. 경기 테크노파크는 이 같은 기능성을 살리면서도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만한 외관적 독창성이 발휘된 작품이다. 내부를 살펴보면 임대연구소, 신기술창업센터, 기술고도화센터를 집적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였다. 칸막이 구조는 수시로 이동이 가능한 가변식으로 설치해 공간활용 효율성을 높였다. 또 연구성과의 유출방지를 위해 첨단보안시스템이 도입됐다. 운반이 힘든 기기가 필요한 공작기기실은 저층에 배치하고 출입문 역시 이에 맞게 설계했다.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설계도 잊지 않았다. 선큰가든을 만들어 지하공간의 채광과 환기를 도왔다. 선큰가든에는 편의시설 외에도 별도의 홀을 둬 사교공간으로 활용토록 했다. 일반인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도 주요 설계포인트 중 하나다. 지상 1층 전시장은 일반인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로비 전면에 배치했으며 은행, 우체국, 매점 등도 1층에 배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전시장 외벽은 개방감을 최대화시키고 외부 조형공간을 끌어들이기 위해 유리와 철골조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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