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4일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에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 호조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미국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2·4분기 어닝시즌이 가까워지면서 경계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코스피의 강한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단기 하락폭이 컸던 만큼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급은 여전히 외국인과 기관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지난 주말 연이틀 순매도하고 전날 ‘사자’로 돌아서긴 했지만, 순매수 규모는 106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했다. 이날 외국인이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할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기관은 사흘째 매수 우위를 보이며 사들이는 양도 늘렸다. 기관의 전날 순매수 규모는 1,412억원으로 코스피가 단숨에 2,010을 돌파하던 5월14일(1,558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특히 지금이 2분기와 상반기를 마감하는 때라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률 관리차원에서 기관이 적극성을 띨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