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 의류 제작 노하우와 IT(정보기술)를 접목한 스마트웨어 ‘라이프텍 재킷’(250만원)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2006년 코오롱스포츠가 처음 내놓은 제품으로, 8번째 업그레이드 돼 새롭게 출시 됐다. ‘생명존중’을 테마로 최악의 상황이나 조난 시 인명을 구하고 구조 때까지 조난자가 날씨 등 외부 악조건을 극복해 스스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15년형 라이프텍 재킷’은 극지 모험가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철저한 현장 테스트를 통해 제품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축열 기능이 빼어난 구리 파우더가 적용된 큐프러스 소재를 충전재에 사용, 보온성을 한층 강화했다. 풍력(15㎞/h)을 이용한 윈드 터빈은 조난시 자가 발전을 통해 스마트폰 및 간단한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웃도어 블랙박스도 추가됐다. 동영상과 스틸컷 모두 촬영할 수 있는 이 블랙박스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조난 시 LED로 모스 부호를 발생시키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130만 화소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사전에 입력한 번호로 사진과 GPS 정보 전송 또한 가능하다.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폴리카보네이트 고글도 추가됐다. 설원에서 반사되는 자외선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주는 기능을 한다. 렌즈는 충격에 강한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