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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건설산업 공개매각

지난해 7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동양건설산업이 입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동양건설산업은 5일 공개경쟁 입찰 매각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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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자문사는 삼일회계법인이며 매각방식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회사채 인수방식이다. 삼일회계법인측은 내년 2월1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와 예비실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2월 5일 최종 인수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아파트 브랜드 ‘파라곤’으로 알려진 동양건설산업은 1968년 설립된 중견 건설사로, 2010년 최초로 매출액 1조원을 달성했고 지난 1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서울 세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장 실패로 자금난을 겪으면서 지난해 4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정관리 신청 당시 PF론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헌인마을 2,135억원을 포함해 총 4,921억원이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는 40위다.

한편 이 회사 최대주주였던 최윤신 회장은 지난해 6월 별세했고, 최 회장의 조카인 최건 사장도 같은 달 사임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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