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지수 500선 회복(잠정)

코스닥시장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50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7포인트 낮은 494.49로 출발한 뒤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선 끝에 전날 대비 5.99포인트(1.20%) 오른 503.95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등 재개와 이에 따른 미국 뉴욕 증시 약세 소식에 하락 출발했으나`8.31 부동산대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우세하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2개 등 497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339개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기관들이 전날에 이어 '사자'를 계속한 가운데 외국인도 규모는 크지 않지만 매수세에 가세한 영향이 컸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4억원, 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이틀째 반등을 활용해 '팔자'에 치중하며 1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 등을 뺀 전 업종이 올랐으며 이중 종이.목재와 인터넷이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부동산대책 발표로 귀추가 주목됐던 건설업종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넥슨과 제휴관계 강화 기대감이 부각된 NHN이 4.73%급등해 대형주들의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포스데이타는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며 5.59% 올랐고 코스닥 시가총액 최대 건설주인 쌍용건설도 4.13%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예당이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6.76% 올랐고 화인텍,태웅, 현진소재 등 조선기자재 업체들도 3-4%대의 강세를 보였다. 또 기륭전자와 엔터기술 등이 성장성이 부각되며 6%씩 상승했고 청호컴넷과 한틀시스템이 한국은행의 고액권 발행 재추진 소식에 각각 상한가와 10%의 급등세를보였다. 바이오 테마주 중에는 산성피앤씨가 상한가까지 치솟아 급반등했으며 조아제약(1.64%), 메디포스트(1.17%) 등도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보였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5천268만주, 1조1천938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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