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평프레야 토이랜드(신시대 신점포)

◎완구·문구·게임팩 등 157개 브랜드/1만2천여품목 한자리에/권장가 보다 국산 30% 외제 20% 싸/장난감체험 신나는 놀이공간도지난 9월2일 동대문시장에 문을연 도매의류상가 「거평프레야」에는 의류점포 이외에 다양한 품목의 완구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완구 카테고리킬러(전문양판점) 「토이랜드」가 입점했다. 거평프레야를 운영하는 거평그룹이 완구 카테고리킬러를 시도하게 된 것은 국내 어느 상품보다 유통망이 영세한 완구 분야에 새로운 유통구조를 형성하기 위해서이다. 국내 완구시장은 올해 유통시장이 전면개방됨에 따라 미국의 대표적인 완구 카테고리킬러인 「토이저러스」가 국내 진출을 꾸준히 모색중인데다 삼성, 대우, LG, 뉴코아등 국내 대기업들도 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거평프레야 완구담당 관계자는 『토이랜드를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카테고리킬러로 육성시키면 가격경쟁력은 물론 상품의 질, 전문적인 운영 노하우등으로 시장개방에 대응할만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평프레야 9층에 위치한 토이랜드는 판매시설 9백평, 놀이시설 3백평등 총 1천2백평으로 구성돼 있다. 판매시설에는 의류를 제외한 완구, 유아용품, 문화용품, 문구류, 소프트웨어, 게임팩등 각종 어린이 관련용품 1백57개 브랜드의 총 1만2천품목이 망라돼 있다. 또 판매시설 옆에 자리잡고 있는 놀이시설에는 동전을 넣고 기기를 작동하는 게임룸, 생활체험관, 컴퓨터나라, 어린이광장, 모험의 나라, 휴식공간등이 마련돼 있다(입장료 4천5백원). 놀이시설은 12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자유로운 공간속에서 마음껏 가지고 놀게 함으로써 도시를 잠시 떠나 즐기고 체험할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거평프레야측은 제조업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소매상 및 일반 소비자들에게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최저가로 상품을 공급한다고 한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은 국내산의 경우 권장소비자가격보다 30%이상 저렴하며 리틀타익스, 레고등 수입산도 권장소비자가보다 20%정도 싸게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는 그룹내 종합상사인 (주)거평이 각 해외메이커와 직거래할 계획이어서 수입제품도 국산제품과 비슷한 할인률을 적용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개점한지 한달여가 지난 현재 토이랜드의 일 평균 매출액은 5천만원선. 거평프레야측은 올연말까지 42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는데 목표액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연말에서 내년초 사이 광주와 대구에 직영으로 2, 3호점을 각각 개점할 예정이며 앞으로 대도시는 직영으로 운영하고 중소도시에는 1백평 정도 규모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 프랜차이즈 사업도 진행, 연내 4개점의 오픈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까지 32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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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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