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코스피보다 반등여력 커"

저평가 국면에 이익증가율 더 높을듯<br>신영證 "연말까지 48% 상승 가능성"

코스닥 종목의 이익 증가세가 코스피를 웃돌고 주가도 빠르고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4일 신영증권은 “코스닥시장이 올 들어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에 따른 리스크 회피 목적과 외국인 매도 증가로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부터는 상승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볼 때 저평가 국면이고 이익 증가세 역시 코스피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반등이 더욱 크게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추정이 가능한 코스닥 종목의 이익 증가율은 코스피시장보다 높을 것”이라며 “특히 지난 1ㆍ4분기 이익은 74% 증가해 코스피시장(-1.1%)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코스닥시장은 저평가 국면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최근 6년간 평균 주가이익비율(PER)은 19.5배로 올해 예상 PER는 13.2배에 불과하다”며 “반면 올해 이익 증가율은 최근 4년래 최고치인 전년 대비 89%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이 같은 추이로 볼 때 연말까지 코스닥지수가 현 수준에서 48.5%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ㆍ통신서비스ㆍIT부품ㆍ반도체ㆍ디지털콘텐츠ㆍ컴퓨터서비스업종 등의 이익 개선세가 양호할 것으로 분석했다. 상반기에는 디지털콘텐츠,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운송장비ㆍ부품, 통신서비스업종이, 하반기에는 IT부품ㆍ반도체업종의 이익이 큰 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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