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환은행 새 기업이미지(CI) 내달초 발표

200억이상 투자…'매각 관계없이 발전 노력' 의지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작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외환은행이 오는 7월 초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발표하기로 해 관심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7월 초 새로운 CI를 발표하기로 하고 현재 간판과 내부 문서 등에 들어갈 새 CI 교체 작업이 한창이다. 외환은행은 지난 3월 새 CI 교체를 위해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번 CI 교체를 위해 대주주인 론스타는 최소 2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한 후 가장 큰 규모의 투자액이다. 현재 김형민 인사ㆍ커뮤니케이션 담당 부행장이 임기 만료로 고문으로 물러나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이 CI 작업과 관련된 업무를 모두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BC로의 인수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외환은행이 CI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매각 논란에 관계없이 은행 내부적으로는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4년째 끌고 있는 매각 논란 속에서 위축될 수 있는 직원들의 ‘기(氣)’를 살리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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