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마이크론, 디지털부품 전문업체로 변신

LG마이크론, 디지털부품 전문업체로 변신LG마이크론이 디지털부품 전문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LG마이크론(대표 허영호)은 지난 4일 구미공장에서 임직원 및 협력업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정밀 핵심부품 글로벌 리더」선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許사장은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오는 2005년까지 매출 1조원, 경상이익률 15%의 세계적인 초정밀부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이를 위해 완전평면용 마스크·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용 포토마스크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양산체제를 올해 안에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許사장은 또 『세계시장은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현대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TV용 새도우마스크(화소를 선명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브라운관 뒤를 싸고 있는 얇은 막)사업을 바탕으로 디지털부품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마이크론은 이와 관련, 현재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새도우마스크의 비중을 2005년까지 40% 수준으로 낮춰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반면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반도체부품인 마이크로 BGA, TFT-LCD 부품인 포토마스크, 완전평면TV 부품인 FTM의 매출을 6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LG마이크론은 지난해 매출 2,930억원, 경상이익 140억원을 달성했으며 8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입력시간 2000/07/05 19:1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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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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