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 광주도시철도 28일 개통식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전동차 전장품의 국산화 시대가 열렸다. 현대중공업은 순수 국산기술로 제작된 광주도시철도가 28일 개통식을 갖고 운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 전동차의 추진제어장치(IGBT 인버터)를 비롯 전력 감시장 치, 전력 공급용 정류기 등 광주도시철도에 장착된 전장품 모두 자체 제작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전장품은 일본 미쓰비시나 프랑스 알스톰 등 외국 제품을 사용해 왔다. 현대중공업은 전장품 국산화를 위해 지난 5년간 20억원을 투입, 국내 대도 시 전동차에 적용되고 있는 직류 1,500Vㆍ1,000kW급 추진제어장치를 개발했다. 전장품 국산화로 전철 1편성당 10억원에 이르는 수입 대체효과가 발생했으 며, 앞으로 다른 노후 전동차 교체시에도 국산으로 대체할 경우 외화절감효과는 연간 1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서울도시철도 9호선과 대도시 노후 전동차 교체 등 추가 공사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ㆍ인도ㆍ타이완ㆍ싱가포르 등의 대형 철도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조영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