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도 대형 IT업체 국내진출

한 회사의 연간 소프트웨어 수출액이 우리나라의 전체 연간 소프트웨어 수출액을 4배이상 초과하는 인도의 대형 IT기업들이 국내에 상륙하기 시작했다. 인도 소프트웨어 수출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타타컨설팅서비스(TCS)는 금융솔루션 전문업체인 ㈜코마스(대표 이향호, www.comas.co.kr)와 지난해 금융 부문 사업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지난 7월 본격적인 국내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TCS에 이어 각각 인도 2, 3, 4위의 소프트웨어 수출업체인 인포시스(Infosys)와 위프로(Wipro)ㆍ세티암(Saytam)도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은 국내 R&D센터 구축을 목표로 국내업체와 이미 제휴했거나 공동 진출을 위한 파트너 물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소프트웨어 수출액인 약 1억8,000만달러를 많게는 4배 이상, 적게는 2배 이상 초과하는 대형 IT업체들이다. TCS는 지난해에만도 8억6,270만달러어치의 소프트웨어를 수출했으며 같은 해 인포시스는 5억6,730만달러, 위프로는 5억1,070만달러를 수출했다. 세티암도 3억7,840만달러를 수출했다. 인도의 중견 IT회사들의 국내진출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앱테크(Aptech)는 국내 한국아이티엠(대표 김동섭, www.kitm.co.kr)과 함께 이미 460여명의 국내 대학생 및 일반인을 인도에서 교육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아큐멘소프트웨어(Acumen Software)ㆍQAI인디아ㆍICICI인포텍 등이 국내 ERP 및 소프트웨어 업계의 ISO 인증과 비슷한 SEI-CMM 인증 서비스 및 금융솔루션 시장에 적극 가세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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