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음성사서함을 이용할 때 쓰는 기능키가 표준화된다. 또 가입자가 음성사서함 부가서비스 이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정보통신부는 휴대폰 음성사서함을 쓸 때 사용하는 「*」「#」 등 기능키가 사업자별로 달라 이용하기 불편하고, 잘못 누르면 초기 메뉴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통화시간이 길어지는 불편을 막기 위해 이용단계를 줄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정통부는 또 안내 멘트도 단순화하여 오는 6월1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같은 음성사서함 기능키 개선으로 연간 60억원의 통화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통부는 또 통화료가 부과되는 휴대폰 음성사서함 부가서비스에 대해 이용 여부를 미리 선택할 수 있도록 이동전화회사들이 약관을 개정토록 했다. 또한 요금은 실제 사용했을 경우만 부과토록 했다.
지금까지는 LG텔레콤만 음성사서함 부가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