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들은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김치와 불고기를 꼽았다.
18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6∼7월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지역소비자 51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중국인의 28.5%는 한국과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김치라고 답했다.
이어 불고기(20.6%), 한류(18.2%), 비빔밥(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이 주로 구매하는 한국식품도 김치(30.5%)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장류(12.5%), 면류(12.0%), 김과 음료(각 10.7%), 인삼(6.1%) 등이었다.
또 응답자의 64.1%가 한류열풍이 한국식품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해 한류열풍이 중국 수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식품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서는 `맛이 좋다'(35.6%)와 `위생적이다'(20.3%)등으로 답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비싸다'(16.4%)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