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자실 통폐합관련 토론회…靑 "언론 사주도 같이하자"

청와대는 기자실 통폐합을 골자로 한 이른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 언론사의 사주들도 토론회에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자실 문제와 관련한 토론회는 기본적으로 생중계 형식과 대토론회의 형식이 돼야 한다”며 “이미 (토론에 참석할 이해집단들과의) 접촉이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어 “대토론회에는 일선 기자는 물론 편집ㆍ보도국장, 중앙지와 지방지 등 (정부의 방안에) 반대하는 각계각층이 모두 나왔으면 좋겠다”며 “더 나아가 언론을 궁극적으로 지시하는 사주들이 나와도…”라며 사주들이 직접 토론회에 참석해 노무현 대통령과 직접 토론할 것을 주문했다. 대토론회의 성격과 관련해 천 대변인은 “국민의 판단을 돕기 위한 것으로 의견수렴이라기보다는 기본 방향에 대한 찬반을 놓고 토론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2일 참여정부평가포럼에서 “언론이 알권리를 내세우면서 부당한 이익을 주장하고 있다” “후일 나의 가장 보람 있는 정책은 언론정책이 될 것”이라면서 기자실 통폐합 조치를 강행할 것임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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