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달 CB발행 올 최대 규모

◎한전 2,000억 등 4개사 3,180억증시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전환사채(CB:Convertible Bond) 발행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활기를 띠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오는 27일 2천억원의 CB를 발행하는 등 이번달말까지 모두 4개사가 3천1백80억원의 CB를 발행한다. 이달중 전환사채발행규모는 올들어 최대규모이며 한전의 CB발행은 지난해 7월의 1천억원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이다. 또 이달중 전환사채 발행물량은 올들어 가장 많은 것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지난 5월 이후 주식시장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증권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전 CB의 전환가격은 2만8천5백원으로 표면금리는 5%, 만기보장수익률은 9.5%다. 청약일은 24, 25일이며 LG증권, 대우증권 등 9개 증권사가 주간사를 맡았다. 현대전자도 25일 1천억원의 CB를 발행한다. 전환가격은 4만7천4백원이며 표면금리는 0%, 만기보장수익률은 9%다. 청약일은 23, 24일이고 주간사는 대우증권이다. 경남에너지와 현대엘리베이터도 각각 1백30억원, 5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경남에너지 CB의 전환가는 3만4천3백원이며 표면금리는 2%, 만기보장수익률은 5%다. 현대엘리베이터 CB의 전환가는 4만6천13원이며 표면금리는 0%, 만기보장수익률은 9%다. 청약일은 경남에너지가 20, 21일 현대엘레베이터가 26, 27일이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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