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제기업] 첨단지문센서 개발 수출호조-씨크롭(주)

[화제기업] 첨단지문센서 개발 수출호조-씨크롭(주)산내들인슈가 회사명을 디지털 이미지의 씨크롭(대표 이기덕·李祺德)으로 바꾸면서 바이오메트릭스 전문기업으로 완전 탈바꿈, 이회사의 성장속도가 눈부시다. 특히 올들어 수출물꼬가 터지면서 중국 상하이에 해외법인을 설립,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무렌즈 스캔방식의 지문센서를 세계 첫 개발한 이 회사는 지난해말 생산라인을 구축한뒤 올들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 현재까지 수출계약이 이뤄진 것만 1,550만달러규모다. 최근 대만의 사호사와 지문인식센서보드와 도어락, PC마우스 등에 대해 200만달러어치의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 지난 2월에는 홍콩의 화하세기유한공사와 500만달러, 중국의 서안용성전자유한공사와 200만달러, 안산신화자동화계통공사와 150만달러의 수출을 성사시켰다. 특히 덴마크 오비트I/S사와 지문인식센서에 대해 연간 50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고 다음달 선적에 나서는데 이 회사를 통해 유럽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씨크롭은 이같은 추세속에 최근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처음 설립,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특히 상하이법인을 통해 선천하얼빈공과대학 과학기술공사와 현지수요에 맞춘 제품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 다음달 전략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씨크롭은 이를통해 지문인식센서를 활용한 세관통합관리 시스템과 핸드폰 관련 제품 등을 단계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씨크롭은 또 중국과 멕시코에 연간 200만개이상의 생산라인을 2003년까지 갖추고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에는 각각 현지법인을 세우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한편 씨크롭은 연내 화의탈피를 위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소재 지상 15층규모의 사옥을 매각하는 협상을 현재 진행중이다. 李회장은 『수출과 구조조정 강화 등의 노력으로 올해 1,200억원의 매출과 370억원의 경상이익을 실현할 것』이라며 『연내 반드시 화의에서 벗어나 10년내 세계 10대 보안전문기업으로 반드시 올라설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남문현기자MOONHN@SED.CO.KR 입력시간 2000/05/23 20:4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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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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