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개념 가구 '스마트 퍼니처'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리바트와 손잡고 개발한 스마트 퍼니처는 주방 가구 문짝이나 화장대 등에 터치스크린이 구현된 거울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대형화면에 옮겨 보여주는 '미러링' 기술을 활용해 가구에 내장된 터치스크린 화면으로 음악, 영화, TV 등을 감상하거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전화를 걸고 받기가 가능하다.
건설사의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추가 연동하면 출입문 영상 보기, 문 열기, 냉난방까지도 제어할 수 있다. 두 회사는 다음달부터 국내외 주요 건설사에 스마트퍼니처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내년 2월부터는 일반 소비자들 대상으로 10여종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원송식 SK텔레콤 솔루션사업본부장은 "현대리바트의 가구 제조 기술과 SK텔레콤의 ICT 기술, 건설사의 홈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스마트 홈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