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의 핵심은 기가 와이파이 AP(무선접속장치)에서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보내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기가 와이파이 망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면 기존의 기가 와이파이 데이터 전송 방식인 ‘SU(Single User)-MIMO’가 안고 있던 문제점인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할 때 속도가 느려지는 측면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된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MU-MIMO 도입으로 기가 와이파이 망의 운영 효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기가 와이파이 장비는 최대 1.3Gbps의 속도를 제공하지만, 단말은 내장 안테나 문제로 433Mbps 또는 866Mbps까지만 사용할 수 있어 제공되는 속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MU-MIMO 상용화 시 1.3Gbps를 3명에게 433Mbps씩 나눠서 보내거나 2명에게 866Mbps와 433Mbps로 나눠서 보내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가능해져 효율적인 기가 와이파이 망 사용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MU-MIMO 기술과 이를 지원하는 신형 기가 와이파이 장비를 올해 하반기부터 트래픽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고객들은 향후 제조사가 MU-MIMO 기술이 지원되는 칩셋을 탑재한 단말을 출시하면 곧바로 기존보다 최대 3배의 속도를 지원하는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