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목재업종이 업황 호전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주식시장에서 종이목재업종은 전일보다 2.95포인트(0.98%) 오른 303.13포인트에 장을 마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서만 6%나 올라 시장수익률(2.34%)을 크게 앞섰다.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도 속출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종목은 총 7개로 이 가운데 3개(수출포장ㆍ아세아제지ㆍ페이퍼코리아)가 종이목재업종이다. 한솔제지ㆍ한국제지 등도 이번주 들어 10% 넘게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종이목재업종의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펄프가격이 하락하는데다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고 재고 조정 역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주병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를 저점으로 업황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며 “업종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업종 최선호주로 한솔제지를 제시하며 “계열사 출자 가능성 등 악재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할 경우 주가 상승 탄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