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컴퓨터의 기본 입ㆍ출력시스템(BIOS)과 하드 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를 없애는 등 파괴력이 큰 CIH 바이러스가 26일 출현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컴퓨터 프로그램에 잠복해 있다가 매년 4월 26일 출현하는 CIH 바이러스는 활동일이 구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 사고일과 같아 체르노빌 바이러스로도 불린다.
이 바이러스는 윈도3.1이나 매킨토시 등에서는 작동하지 않지만 윈도95ㆍ98에서는 메모리에 상주해있다가 감염 활동을 시작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시스템 속도가 느려지면 감염이 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선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거나 새로 설치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점검한다. 또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중요한 데이터는 별도의 저장장치에 백업해 놓아야 된다. 이와 함께 전자메일에 첨부된 파일은 반드시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 사용은 피해야 한다.
기업ㆍ학교ㆍ공공기관 등과 같이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된 윈도 시스템은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스템관리자는 다른 사용자들에게 CIH 바이러스가 출현했음을 알리고 관계기관에 상담지원을 요청해야 된다.
CIH 바이러스가 활동을 하면 BIOS와 하드 디스크가 파괴된다. BIOS가 파괴되면 부팅 자체가 되지 않으며 이 때는 칩을 갈아야 된다. 하드 디스크만 파괴됐을 때는 복구업체의 복구프로그램으로 치료할 수 있다.
다음은 정보통신부가 추천한 바이러스 피해 상담 및 무료 백신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는 기관 및 업체다. ▦한국정보보호센터 해킹ㆍ바이러스상담지원센터 (02)118 ㆍwww.cyber118.or.kr ▦안철수연구소 (02)2186-3030ㆍwww.ahnlab.com ▦하우리 (02)828-0820ㆍwww.hauri.co.kr ▦시만텍코리아 (02)3420- 8600ㆍwww.symantec.co.kr ▦트랜드마이크로 (02)782-1784ㆍwww.antivirus.co.kr ▦파이널데이터 02-544-0167, www.finaldata.com ▦명정보기술 (02)703- 8500ㆍwww.myung.co.kr ▦C&C (02)3273-0288ㆍwww.candc.co.kr ▦소프트랜드 (02)3486-4600ㆍwww.softland.co.
한기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