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CNBC 웹사이트에 ‘블랙베리: 전진하는 길’이라는 기고문을 싣고 “경쟁자들이 과거의 사업에 초점을 맞춰서 블랙베리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를 퍼뜨리는 것은 지금까지도 쉬운 일”이라며 이같은 회사 회생 구상안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는 어려운 여건에 처한 기술 기업의 수장 노릇을 해 본 것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성공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이런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초 블랙베리 CEO로 선임된 존 첸은 이후 부실 경영의 책임을 물어 고위 경영진을 몽땅 물갈이하는 한편 회사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중심 체제로 개편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첸 CEO는 “나는 블랙베리의 앞길이 훤히 트였으며 우리가 이를 통해 보다 기민한 경쟁자로 거듭날 기회가 열려 있다고 믿는다”며 “여행길은 방금 시작됐다”는 말로 글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