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정부가 천명한 공생발전을 실천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공동 기술개발 등 건강한 기업생태계 구축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올해 하반기 첫 회장단회의를 열고 공생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추진 방향,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방안, 최근 경제동향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회장단은 지난달 31일 '공생발전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강조한 공생발전 취지에 적극적인 공감을 표명하고 협력 중소기업들에 글로벌 판로개척, 해외진출, 자체 브랜드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회장단은 '더불어 사는 따뜻한 시장경제'를 만들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회원사의 현지공장 지역 인력과 고등학교 졸업자에 대한 채용을 늘리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학력차별 완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 국공립 보육시설 건립 지원을 대폭 확대해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여성 고용률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회장단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는 동시에 '1사 1종목 신인 유망선수 발굴과 지원'과 같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반기 경제동향과 관련, 글로벌 경제 불안과 한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에 대응해 투자와 수출 확대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신동빈 롯데, 조양호 한진, 박용현 두산, 강덕수 STX, 현재현 동양, 이웅열 코오롱, 박영주 이건산업, 김윤 삼양사, 류진 풍산 회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