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특급호텔, '보졸레 누보' 전세계 동시발매 '축제' 돌입

특급호텔, '보졸레 누보' 전세계 동시발매 '축제' 돌입 '11월 16일 새벽 0시 햇포도주와 입맞춤을'. 매해 11월 셋째 목요일에 출시되는 프랑스산 햇포도주에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보졸레 누보'란? 프랑스 남부 부르고뉴지방의 작은 시골마을인 보졸레라는 곳에서 나는 포도주이다. 일반적으로 4~10개월을 숙성시켜야 포도주가 제 맛을 낸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곳 포도주는 그 해 8,9월에 수확한 포도로 2~3개월 단기 숙성시켜 신선하고 과일향이 생생하다. 그래서 이름도 새롭다는 뜻의 `누보'로 붙였다. 가격도 우리 돈으로 1만5,000원~4만원선으로 저렴한 편. 보졸레 누보의 출시는 지구촌의 술 잔치이다. 보졸레에서 생산된 포도주는 11월 셋째 목요일의 4~5일 항공편으로 전 세계 각지에 특송된다. 그리고 각 지역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0시에 일제히 판매에 돌입한다. 올해는 새천년의 첫해. 지구촌 포도주 애호인들의 `누보'에 대한 기다림이 더더욱간절하다. 이에 보답하듯 올해 출시 예정인 보졸레 누보는 포도 작황이 좋아 전문가들이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라고 입을 모을 정도로 품질이 좋다고 한다. 세계적인 포도주 잔치에 우리나라라고 빠질 수 없는 일. 서울 시내 주요 특급호텔들이 오는 16일부터 한 달여간 일제히 `보졸레 누보 와인 잔치'를 연다. 특선요리부터 판매행사까지 다채롭다. 호텔들이 준비하고 있는 햇포도주 잔치를 미리 가보자. 호텔 롯데는 프랑스 토랭(Thorin)사와 조지 드보프(Geoge Deboeuf)사로부터 보졸레 누보를 직수입해 잔치 분위기를 높인다. 축제의 본마당은 양식당 쉔브룬. 보졸레 누보를 소스 재료로 쓴 등심구이, 대구요리, 바닷가재와 새우요리를 `비즈니스 런천 3종'으로 선보이고, 전채로 보졸레 누보로 얹힌 향초무침을 내놓는다. 한편 지하1층 베이커리 `델리카한스'에서는 보졸레누보(2만5,000원)를 판매한다 신라호텔은 베이커리샵에서 보졸레 누보를 특가 판매한다. B&G 보졸레 누보, 죠지 뒤파프 보졸레 누보, 실크라벨 죠지 뒤파프 보졸레 누보, 죠셉 드로잉 보졸레 빌라쥐 누보 등 총 4가지 보졸레누보 와인을 판매하며 가격은 1만9,800원~2만5,300원. 15일 까지 예약주문을 할 경우 가격을 10% 할인해 주며, 박스(12병) 단위로 사면 10%할인에 1병을 더 준다. 또한 불란서 식당 `라콘티넨탈'과 이태리 식당 `폰타나'에서는 보졸레누보에 어울리는 음식을 세트 메뉴로 준비한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30일까지 `보졸레 누보 와인과 프랑스 요리 축제'를 연다. 이 기간 커피숍 `드빠리', 뷔페 레스토랑 `킹스', 펍 레스토랑 `그랑*아' 등에서 햇포도주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불란서 식당 7만5,000원, 이태리식당 6만5,000원.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은 12월 10일까지 레스토랑 `가든 테라스'에서 보졸레 누보를 곁들인 가격 2만5,000원~2만7,000원선의 `웨스턴 세트메뉴'를 제공한다. 또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12월 2일까지 양식당 `카페 몽빠르나스'에서 리옹지방 특선요리를 선보인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프랑스 모메쌍(Mommessin)사의 보졸레 누보를 들여와 호텔 내 모든 레스토랑 및 바에서 햇 포도주를 제공한다. 가격은 한 병에 45,000원, 한 잔에는 9,500원. 입력시간 2000/11/07 18:3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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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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