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삼성] 주가관리 적극 나선다

삼성 계열사들이 올 경영방침으로 주주만족을 공통적으로 집어 넣고 주가관리에 발벗고 나섰다.26일 삼성에 따르면 주식시장에 상장된 대부분의 삼성 계열사들은 경쟁력 30% 제고 외에 주주만족 고객만족 임직원 만족 등을 올해 경영목표로 정하고 주가관리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삼성 계열사들이 「고객만족」이라는 단어를 경영화두로 삼은 적은 많았지만 「주주만족」을 경영방침으로 뽑아낸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삼성의 주가관리는 주주만족과 함께 임직원만족이라는 경영목표를 실현, 임직원만족이 곧바로 고객만족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삼성 관계자는 설명했다. 주식가치가 높아지면 우리사주를 갖고 있는 종업원들에게 일한 만큼 보상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면 고객만족도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은 이를 위해 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키로 했다. 재무구조를 좋게 하고 경쟁력을 높이면 자연히 주가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계열사들이 주가관리에 관심을 갖는 것은 주식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고객·주주·임직원 만족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첩경이라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라며 『특히 이번 조치는 「고객만족은 종업원부터 시작된다」는 논리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고진갑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