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 음식쓰레기 감량의무 안지켜

기업체·병원, 재활용품 미분리등울산지역 기업체와 호텔, 백화점, 대형할인점들이 재활용품을 분리하지 않고 음식물쓰레기와 섞어 배출하는 등 음식물 감량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일주일간 지역내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사업장(하루 평균 연급식 인원 100명이상인 집단급식소, 객석면적 100㎡이상인 음식점 등)1,385개소중 24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벌인 결과 대다수 사업장이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까르푸 울산점과 메가마켓 언양점은 식품매장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리는가 하면 종량제봉투의 용량을 초과해 배출하고 매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지정되지 않은 곳에 투입했다. 남구 신정동 올림피아호텔(신정동)과 태화관광호텔은 음식물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혼합해 배출하고 위탁계약서 및 관리대장을 작성하지 않았으며 울산관광호텔은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하지 않았다. 현대백화점 성남점과 롯데 마그넷 울산점도 식품매장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혼합배출하고 재활용품의 분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현대백화점 동구점은 종량제봉투를 초과해 배출했다. 또 집단급식소의 경우 태광산업 울산공장, SK㈜, 현대중공업, 동강병원, 울산대학병원 등이 관리대장을 작성하지 않거나 혼합해 배출하다 각각 적발됐다. 울산시는 이들 사업장에 대해 경고 등의 행정명령을 내리고 관할 구ㆍ군에 앞으로 동일한 규정위반 사례가 발생할 경우 강력히 처벌토록 지시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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