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가 PGA `차세대 주자`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15일 밤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와 코튼우드밸리GC(파70)에서 개막하는 미국 PGA투어 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 대회본부가 14일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찰스 하웰 3세(23), 데이비드 고셋(23ㆍ이상 미국)과 1ㆍ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1라운드 출발 시간은 16일 오전1시10분(포시즌스TPC 1번홀). 2라운드는 같은 날 오후11시 코튼우드밸리 1번홀에서 출발한다.
지난해 미켈롭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하웰 3세는 올 시즌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2001년 존디어러클래식에서 1승을 기록한 고셋은 지난 99년 US아마추어선수권에서 한국의 김성윤을 누르고 우승한 바 있다.
한편 최경주는 오는 11월 1주일 간격으로 각각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EMC월드컵골프대회와 프레지던츠컵(미국 대 비미국인 대표 대항전)에 모두 나설 계획이다. 스포츠매니지먼트 기업 IMG는 이날 “마이크 위어, 비제이 싱 등 톱스타들이 일정상 국가대항전인 월드컵 불참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최경주는 출전권이 주어질 경우 2개 대회에 모두 출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최경주의 세계랭킹(28위)으로 월드컵 자동출전권을 받게 되지만 최가 불참하면 예선을 통과해야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박민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