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인터넷 활용한 은행 거래예금금리 높고 대출금리는 낮다
7월 들어서면서 시중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만약 시중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고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는다면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예금금리도 하락할 수 밖에 없다.
최근 모든 은행에서 인터넷을 통한 예금과 대출거래가 부쩍 늘고 있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단하다. 은행에서 개설한 인터넷을 통해 예금을 하거나 대출을 신청하면 여러가지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은행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인터넷을 통해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가입기간에 따라 최저 0.4%포인트(가입기간 1개월이상~3개월미만)에서 최고 1.1%포인트(가입기간 1년의 경우)의 이자를 더 받을 수 있고, 정기적금은 가입기간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0.3%포인트의 금리를 더 받는다. 물론 금액 제한없이 가능하고 만기가 되면 예금가입시 출금한 계좌로 자동입금이 된다.
인터넷을 통해 대출도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 은행에 직접 나와 대출을 신청하는 것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되며 여러가지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상당수 은행들의 경우 아무런 제출서류 없이 최고 2,000만원 안팎까지 예금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고 고객이 부담하는 인지대(최고 3만원)도 면제받을 수 있다. 조흥은행의 경우 단골고객 중에서 AAA고객은 연 9.5%, AA고객은 연 10%, A고객은 연 10.5%의 금리로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신청과 동시에 즉시 마이너스대출을 사용할 수 있다. 다른은행들도 차이는 있지만 금리를 대폭 우대해 주고 있다. 일반 고객들이 연 13.5% 정도의 대출금리를 부담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금리인 셈이다. 역시 서류제출이 필요없고 인지대를 면제 받는다.
이외에도 타행송금이나 잔액조회등 거의 모든 은행거래가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고 이용시 발생하는 각종 수수료를 면제 또는 대폭 할인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은행 영업시간 이외에도 은행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잔액조회는 연중무휴로 시간제한 없이 언제든지 가능하며 타행송금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예금통장과 신분증(도장)을 가지고 인근에 있는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물론 잔액조회등의 단순 조회업무는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함으로써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팀장 (02)733_2000
입력시간 2000/07/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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