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사 공격경영 시동 걸었다

자통법 시행 앞두고 자본금확충·조직개편등 활발

내년부터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는 것을 앞두고 보험사들이 공격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비(非)은행 금융지주회사 설립요건을 완화하기로 한데다 내년부터 자통법이 시행됨에 따라 보험사들은 2008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를 맞아 자본금을 확충하는 동시에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있다. 하나HSBC생명보험은 1일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302억원에서 402억원으로 늘렸다. 하나HSBC생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증자에 힘입어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이 134%에서 250%로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하나HSBC생보는 이번 증자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바탕으로 대리점과 텔레마케팅 채널 영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교보생명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창재 회장은 이날 “그 동안 다져온 내실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성장을 이야기할 시점”이라며 “고객 지향적인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해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성장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보생명은 오는 2015년까지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익 1조원 이상을 달성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퇴직연금 등 신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린화재도 이날 현장밀착형 영업을 강화하고 조직단위별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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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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