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뉴욕증시,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로 상승

다우 8,776.18 +180.87 (+2.10%)나스닥 1,438.46 +37.39 (+2.67%) S&P500 927.57 +17.64 (+1.94%) (미국증시 동향) 최근 불안 요인이었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며 큰 폭 상승. 기술주들의 실적전망 상향과 호전된 경제지표,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추가적인 상승 견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북한 불가침을 공식 보장할 수 있음을 시사. 또 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힘. 이들 발언은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진정시키는 역할. 현재 미 증시는 변동성이 매우 심한 모습으로 아직 새로운 방향 설정은 쉽지 않은 상황. 당분간 개별 기업실적에 의한 등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오늘 밤 발표될 고용보고서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업종 및 종목 동향) 업종별로는 금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이 특히 강세.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유럽 최대의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독일의 SAP가 실적전망을 상향한데 힘입어 일제히 강세. 오라클이 7.34%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2.89%, 피플소프트 7.38% 상승. 네트워킹 종목들도 급등. 라우터 스위치 메이커인 파운드리네트웍스는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발표로 15.71% 급등. 파운드리의 선전으로 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도 3.53% 올랐고 루슨트테크놀로지와 주니퍼네트웍스도 각각 8.55%, 12.02% 급등. 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는 2.31% 상승한 73.52달러로 지난 200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소매업체들은 예상대로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월간 실적을 발표했으나 전망은 긍정적이어서 주가는 오름세. 최대 소매점인 월마트는 3.7% 올랐고, 타깃은 4.3% 상승. 월마트는 12월 동일점포 매츨이 2.3% 증가해 종전 전망치를 충족했으며 1월 동일점포 매출은 2~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 JC페니는 4분기 실적이 예상범위내에 들 것이라고 밝혔고 전자제품 소매점인 베스트바이는 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밝혀 12% 급등. 제너럴모터스(GM)는 실적전망을 상향하면서 3.38% 상승.GM은 올해 주당순익이 5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82달러를 상회한 수치. 정유주인 엑손모빌은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한데 힘입어 2.11% 상승. 도이체방크는 "베네수엘라 파업사태와 이라크전에 대한 우려로 올해 1분기 석유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정유업종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유지. (경제지표 동향) 미국의 11월 도매재고가 자동차 재고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 6개월 동안 5개월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미국 상무부는 11월 도매재고가 전월대비 0.2% 증가한 284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치. 도매판매는 1.2% 증가. 전문가들은 최근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도매업자들이 감소한 재고를 보충하기 위해 다시 재고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 주간 신규실업수당신청은 예상보다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상승세를 지원. 주간 신규실업수당신청은 전주대비 19,000건 감소한 389,000건. 전주분이 최초 발표된 403,000건에서 408,000건으로 5,000건 상향조정된점을 감안하더라도 예상치 8,000건 감소에 비해서는 상당히 양호한 수준. 4주 평균치도 13,750건 줄어든 406,000 건. 4주 평균치가 여전히 통상 노동시장 약세를 나타내는 40만건 이상을 유지하는 등 결정적으로 고용시장의 회복을 인식할 수 있는 자료는 아니었지만 예상보다 큰 폭의 감소가 긍정적으로 인식. <제공:대우증권>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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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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