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INI스틸 김 부회장 "2010년께 고로사업 진출"

INI스틸[004020]의 김무일 부회장은 2일 "향후약 5년 뒤인 오는 2010년께 고로(高爐)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열연강판(핫코일)의 시험 생산을 개시한 당진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룹 회장께서 고로 사업 진출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이에 부응하기 위해 가급적 작업진행을 서두를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10월 당진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품질의철강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향후 고로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10년께에는 INI스틸이 국내에 철광석과 유연탄을 녹여 쇳물을만드는 용광로를 건설함으로써 포스코[005490]에 이어 2번째 고로 업체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이어 "A열연공장은 오는 5월부터 시험 생산을 시작하고 7월에 상업 생산을개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2개월 정도 앞당겼다"면서 "올해부터 당진공장이 흑자를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회장은 또 "당진공장내 B열연공장은 내년 8월 시험 생산에 들어가고 10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한 슬래브 조달 문제도 순조롭게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1일 열리는 INI스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몽구 회장이 INI스틸의상임이사로 선임될 예정인 것과 관련해 "이는 그만큼 철강사업에 비중을 두고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당진공장의 열연강판 생산으로 포스코와 경쟁구도를 이루게 된 데 대해 "앞으로 포스코와 상호 동반해서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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