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건산업 올 수익성 크게 호전될듯

◎공급과잉해소 힘입어 경상익 140% 급증합판전문 생산업체인 이건산업(대표 장문영)의 올 회계연도(96년 10월∼97년 9월) 경상이익이 합판가격 인상과 공급과잉해소에 따른 판매호조로 전년보다 1백40%정도 증가한 47억원선에 달할 전망이다. 10일 회사관계자는 『지난 1월말 합판가격이 톤당 39만원에서 44만원으로 8.2% 상승해 매출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수익성 악화의 주요인이었던 공급과잉 현상이 해소돼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올 상반기중 20억원이상 발생했던 환차손도 하반기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회사관계자는 『여기에 원재료인 원목가격도 지난 1년여동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회계연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5%정도 증가한 2천3백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건산업은 서울방송 주식 60만주와 한솔 PCS 주식 72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서울방송 주식매각이 이루어질 경우 2백억원이상, 한솔PCS 주식매각시 50억원정도의 매각차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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